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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공인 영어시험 성적 제출입니다. 과연 영어시험은 필수일까요?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 유리할까요? 이 글에서는 미국 대학 진학 시 제출해야 하는 대표적인 영어 공인시험인 TOEFL, IELTS, Duolingo English Test의 특징,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드리며, 각각의 시험이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지도 알려드립니다.
TOEFL 시험의 특징과 장점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시험이 바로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입니다. 이 시험은 미국 ETS에서 주관하며, 전 세계 거의 모든 미국 대학에서 인정받습니다. TOEFL은 4개의 영역(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으로 구성되며, 총점은 120점 만점입니다. 시험은 컴퓨터 기반으로 진행되며, 주로 아카데믹한 영어 능력을 평가합니다. TOEFL의 장점 중 하나는 ‘미국식 영어’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미국 대학의 수업 스타일과 유사한 문제 유형이 많기 때문에, 실제 유학 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시험 응시 기회가 많고, 전 세계에서 자주 시행되기 때문에 응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TOEFL은 시험 시간이 비교적 길고(약 2시간), 말하기 영역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도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에 대고 말하는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초기에는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여전히 가장 권위 있는 시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IELTS의 특징과 TOEFL과의 차이점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국권 국가를 중심으로 활용되지만, 최근에는 미국 대학들도 IELTS 점수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IELTS 역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총점은 9.0 만점의 밴드(Band) 점수로 평가됩니다. IELTS는 일반 영어와 아카데믹 영어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유학 목적이라면 반드시 Academic 모듈을 선택해야 합니다. IELTS의 큰 특징은 말하기 시험이 사람과 1:1 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인터뷰 형식이기 때문에,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더 편한 수험생들에게는 TOEFL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듣기나 쓰기 영역에서 IELTS는 다소 다양한 억양의 영어(영국식, 호주식 등)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에 따라 수기 작성이 요구되기도 하므로, 타이핑에 익숙한 학생은 TOEFL을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Duolingo English Test의 등장과 특징 및 인정 대학
최근 미국 유학 준비생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시험이 바로 Duolingo English Test입니다. 이 시험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평가의 수요가 높아지며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Duolingo 시험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비용도 다른 시험에 비해 저렴하며, 결과도 48시간 이내에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Duolingo 시험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편의성입니다. 일정 예약이 필요 없고, 필요한 시간에 바로 응시할 수 있어 유학 준비 일정이 빠듯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시험 방식이 인터랙티브하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종합 점수(160점 만점)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아직 모든 대학이 Duolingo 시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일부 명문대나 대학원 과정에서는 TOEFL이나 IELTS 성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요구사항을 먼저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Duolingo 성적을 인정하는 미국 대학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024년 기준으로 Duolingo 시험을 공식 인정하는 대표적인 미국 대학 리스트입니다:
Duolingo 성적 인정 미국 대학 예시
- 예일 대학교 (Yale University)
-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 듀크 대학교 (Duke University)
- 존스 홉킨스 대학교 (Johns Hopkins University)
- 뉴욕 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NYU)
-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 보스턴 대학교 (Boston University)
-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UIUC)
- 노스이스턴 대학교 (Northeastern University)
- 텍사스 A&M 대학교 (Texas A&M University)
- 미네소타 대학교 (University of Minnesota)
위 대학들 중 일부는 학부 과정만 Duolingo를 인정하며, 대학원은 별도로 TOEFL이나 IELTS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세부 조건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 어떤 영어시험을 선택해야 할까?
미국 대학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인 영어시험은 대부분 필수입니다. TOEFL은 미국 대학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으며, 미국식 시험 형식에 익숙해지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됩니다. IELTS는 사람과의 인터뷰가 더 편한 수험생이나 영국식 억양에 익숙한 경우 적합합니다. Duolingo는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지만, 지원 대학에서 인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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